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쥐 배아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중력 상태에서의 포유류의 번식 가능성을 처음 확인한 건데, 우주에서 인간의 임신과 출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훼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성 거주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우주인 <br /> <br />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,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를 출산합니다. <br /> <br />영화는 화성에서 태어나 자란 한 소년이 아빠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지구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에서처럼 우주에서 임신과 출산이 정말 가능해질까? <br /> <br />일본 연구진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쥐의 배아세포를 성장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우주 환경에서 배아의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신한 쥐의 수정란을 냉동시킨 뒤 <br /> <br />지난 2021년 8월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냉동된 배아를 해동한 뒤 특수 장치에서 나흘 동안 배양한 결과, <br /> <br />배아가 태아와 태반을 만드는 전구세포인 배반포로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구로 가져와 DNA를 분석한 결과, 방사선 노출로 인한 별다른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력 유무가 배아의 초기 분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포유류가 우주에서 번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'아이사이언스'에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초록 / 생명공학연구원 박사 : 우주에서 우리가 생식이 가능하다는 아주 원초적인 의미도 될 수 있고요. 배아를 4일 넘게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배양할 수 있는 거는 배아를 해동하고 배양하는 기술이 전반적으로 옛날에 비해서 우수해졌다는 의미가 되고요.] <br /> <br />지난 2020년 중국 연구진도 우주에서 배아를 성장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, 배반포 형성률이 떨어지고 배아 세포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해 연구가 실패로 끝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연구진은 이번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양한 배반포를 쥐에게 이식해 실제로 출산까지 가능한 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11120429293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